[내일의 바다날씨] 9월 7일 제주 일부 지역 파고 1m, 동․서해 짙은 해무 주의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해양캐스터]

내일은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백로"인데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겠지만 낮 동안에는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일교차가 다소 벌어지겠습니다. 걸칠 수 있는 겉옷을 챙기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쓰셔야겠고요.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높았던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도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외출 전 미세먼지 수치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전 해상에 바람은 비교적 잔잔하게 불겠고, 수온은 22도에서 27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대체로 파고도 낮겠지만, 제주도 일부 지역은 한때 파고가 1m를 웃돌겠는데요. 내일 서해와 동해상에는 해무가 짙게 끼는 곳도 있어, 낚시 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서해안의 국화도와 하조도는 좋음, 가거도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비교적 내륙과 인접한 국화도와 하조도의 경우 파고가 0.1에서 0.2m로 매우 잔잔하겠고요. 특히, 하조도의 경우 수온이 22도로 대상어종인 돌돔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겠습니다. 반면 가거도는 한때 파고가 1m를 넘나들고, 수온은 25도 정도로 높아 감성돔을 낚기에 아쉽겠습니다.

남해안은 최대풍속 5에서 7m/s로 바람이 비교적 약하게 불고, 파고도 0.3에서 0.4m로 낮게 일면서 어디를 향하셔도 무난한 조과를 보이겠습니다.

동해도 두 포인트 모두 보통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울산은 초속 5m, 울진 후정은 초속 3m로 바람이 살랑이는 정도로만 불면서, 두 곳 모두 잔물결이 일겠고요. 수온은 울산 25도, 울산 23도로 울진 후정에서 감성돔의 활동성이 더 좋겠습니다.

끝으로 제주도 서귀포와 성산포는 파고가 1m 이상으로 높게 일고, 성산포의 경우 초속 9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아쉽지만 바다낚시는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게 좋겠는데요. 반면, 추자도는 파고 0.5m, 바람은 초속 6m로 감성돔을 낚기에 무난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24절기 중 15번째 절기인 백로는 이른바 "포도순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백로부터 추석 때까지는 많은 일조량으로 포도가 익고, 단물이 들어 가장 맛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소화를 잘 되게 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철 음식 포도로 환절기 건강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일도 안전하고 행복한 바다낚시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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